배드민턴 한 달 레슨의 성과. (시작한 지는 한 달 반 정도인데 각 월 1일부터 레슨을 받기 때문에)

 

1. 한 달 동안 내내 지긋지긋할 정도로 '점프스윙' 연습만 했는데 드디어 코치님에게 OK를 받았다. (얼마나 못했으면 한 달이나 하냐) 점프 스윙으로 클리어치는 건, 이렇게 그럭저럭 넘어가고 오늘 '헤어핀'을 배워서 잠깐 해봤는데 살빠지겠다. 쉴 틈이 없어. ㄷㄷㄷ

 2. 강당 벽면 높이 달려있는 액자에 셔틀콕을 던지는 연습을 종종 했었는데 (클리어 폼과 비슷하기 때문에) 처음 이 연습 시작할 때에는 액자 근처에도 안 갔었는데 오늘 해봤더니 액자까지 잘 날아간다.  기뻐.ㅠㅠㅠ

 
3. 뭐 내 경우에는 이 정도 빠져봐야 별 티도 안 나긴 하지만 3~4kg 정도 빠진 거 같다. 얼굴, 팔, 허벅지, 배가 조금씩 빠졌는데 특히 팔은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진다. 매일 일찍 세안하고 운동가서 땀흘리니까 피부 트러블도 많이 사라지고...역시 비싼 화장품도 운동에 비하면 다 부질없는 거다.ㅠ

  

 결론은 배드민턴 용품(옷 2벌, 라켓, 가방, 신발, 양말 등) 마련에 든 비용 47만원과 레슨비 8만원 (이렇게 다 써보니 눈물나는 비용...이 세상에 카드와 할부가 없었으면 배드민턴은 못했겠지...) 그리고 엊그제 라켓 줄이 끊어져서 다시 매느라 든 비용 1만원까지의 비용이 그리 헛되진 않았다는 거? 왕 왕 왕 초보라 누가 연습 상대도 잘 안 해주고 해서 때로 서운하고 자존심 상해도 일주일에 4~5일은 꼭 꼭 운동 나가길 잘 했다는 거? ㅠㅠ

 

  왕초보긴 하지만 한 달간 배드민턴을 하며 느낀 것은, 배드민턴은 팔로 하는 게 아니라 발로 하는 운동이라는 거다.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발이 느려지면 할 수 없는 운동이 배드민턴인 것 같다. 부지런하고 민첩해야하는 운동. 워낙 느긋한 성격인지라 이런 긴장감이 꽤 기분 좋다. 그리고 뭔가 향상되는 느낌을 좋아하는 지라(나는 문제집을 풀 때도 각 회별로 그래프를 그려가며 점수를 체크하는 사람;;)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즐겁다.

 

 방학하면 본가에 가야하니까 레슨을 못 받는데, 방학은 좋지만 배드민턴을 생각하면 아쉬울 정도? ㅠㅠ 쉬면 감각을 잊어버린다는데...ㅜㅜ



초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입어보는 가장 밝은 색상의 의상.
그것도 저에겐 멀게만 느껴졌던 아이템, 원피스;;;;ㅋㅋ
조카랑 같이 찍은 최근 사진이에요.
살 빠진 거...별로 티 안 나죠?;;;;
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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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poise 트랙백 0 : 댓글 1